매주 목요일 밤 대부분의 기사가 마감될 즈음 편집국장은 퀴즈를 푼다. 독자에 빙의해볼 수 있는 시간. 분명 방금 전에 다 읽어본 기사인데 낱말이 안 떠오른다. 한 글자 한 글자 겨우 지워나가는 사이 어렴풋이 보이는 정답. 〈시사IN〉 맨 뒤 페이지에 실리는 퀴즈 코너 담당자, 편집소통팀 김연희 기자에게 출제 경향과 풀이 팁을 물었다.
문제 출제의 기본 원칙은?
시사 상식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되는 키워드 위주로 출제하려고 한다.
난이도 조절은 어떻게?
사실상 〈시사IN〉 한 권을 다 읽어야 문제를 풀 수 있는데, 그것부터가 꽤 어려운 일이라 각 문항의 답 자체는 수월하게 내고자 하는 편이다.
퀴즈를 쉽게 푸는 요령이 있다면?
그동안 열심히 풀어온 독자들은 아마 아실 텐데. 마지막 정답은 사실 커버스토리 기사에 나오는 단어만 선정하고 있다(소곤). 앞으로도 그 출제 경향을 고수할지는 알 수 없지만.
당첨자 선정은 어떻게? 공정성 담보되나?
그럼요! 최근 선정되셨던 분이 또 당첨되는 일을 방지하고자 대대로 정리해온 유서 깊은 엑셀 파일이 있다. 314호부터 저장돼 있다. 찾아보니 2013년 9월에 발행한 호다. 이번 호는 추석 합병호라 당첨자가 평소의 두 배인 4명이니, 당첨 확률도 두 배다.
변진경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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